[기고] 나른한 봄날 교통사고 예방 6가지 방법
[기고] 나른한 봄날 교통사고 예방 6가지 방법
  •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경위 방준호
  • 승인 2020.03.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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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경위 방준호

 어느덧 3월의 문턱에 접어들었다. 봄의 환절기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바로 춘곤증일 것이다.

몸이 나른하고 졸음이 쏟아지는 춘곤증은 안전 운전을 저해(沮害)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춘곤증은 과학적으로 그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겨울 동안 움츠려있던 신체가 따뜻한 봄을 맞이하며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의 변화로 볼 수 있다고 한다.

봄이 되면 활동량이 늘어나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했을 때도 춘곤증과 같은 증세가 발생할 수 있다.

춘곤증 때문에 실내에서 잠깐 조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운전 중에 춘곤증 증세가 나타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다.

도로교통공단 통계 수치에 따르면 3~5월에 교통사고 및 사망사고가 1년 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하며 특히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약 23%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집계(集計)되었다.

그로인하여 봄철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 6가지를 필자는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수면을 충분히 취한 뒤 운전을 하여야 한다.(수면 시간 5시간 미만일 때는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둘째, 장거리 운전 시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셋째, 창문을 열어 차량 내부의 공기를 순환시켜 주어야 한다.
넷째, 피로감이 느껴지면 즉시 졸음 쉼터를 활용하도록 한다.
다섯째,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이 적용된 차량에서는 경보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주어야 한다.
여섯째, 졸음방지 패치, 껌, 오일 등 졸음 방지 용품을 사용해야 한다.

앞에서 필자가 언급한 6가지 방법만 제대로 준수한다면 봄철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는 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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