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금기양 기자]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상습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대전·대덕산단에 대한 악취관리지역 실태조사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 2007년 12월 시민건강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산단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악취 규제의 필요성에 따라 대전·대덕산단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동안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악취관리지역과 경계구역, 인근 영향(피해)지역으로 구분해 총 12개 지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왔다.
보건연은 최근 악취 관련 민원 증가와 주거환경 변화에 따라 악취관리지역 인근 대덕구 대화동 장미아파트 주변과 대덕구 문평동 새일 근린공원 등 2개 지역을 추가로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모두 14개 지역에 대한 악취 실태조사에 나선다.
조사주기는 분기별 1회 주간, 야간 측정에서 새벽, 주간, 야간 측정으로 강화한다.
측정항목은 지정악취의 경우 주간 22항목으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복합악취의 경우 새벽, 주간, 야간측정으로 새벽시간대가 추가된다.
실태조사 결과는 대전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악취실태조사와 별도로 민원발생 다발지역인 유성구 관평동과 구즉동을 중심으로 예년과 다름없이 하절기 악취모니터링도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대전시 전재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악취검사를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실시해 악취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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