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면 마스크 만들기’ 사랑의 손길 이어져
예산군, ‘면 마스크 만들기’ 사랑의 손길 이어져
풀잎문화센터·장애인종합복지관·봉사자 손길로 마스크 1200개 제작
대한적십자봉사회 예산군협의회, 취약계층 위한 마스크 1000개 제작
  • 배영준 기자
  • 승인 2020.03.11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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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봉사회 예산군협의회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를 제작하는 모습
대한적십자봉사회 예산군협의회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를 제작하는 모습

[충남일보 배영준 기자] 예산군에서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면 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하는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군은 예산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마스크 제작은 평생교육기관인 풀잎문화센터(원장 손혜연)와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덕규),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총 1200여개의 마스크를 제작해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모임을 자제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마스크 제작은 문자를 통해 손바느질 또는 재봉기술이 있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재단된 면 마스크 재료를 ‘손수 짜기(DIY)’ 세트로 포장해 자원봉사자의 우편함에 전달 및 수거하는 방식으로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진행했다.

 정낙규 예산군자원봉사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품귀현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재능기부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한적십자봉사회 예산군협의회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필터 교체용 면 마스크’ 1000개를 제작해 취약계층에게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예산군협의회 회원들은 마스크 제작의 재단부터 재봉, 포장까지 모든 작업을 맡게 되며, 협의회에서 제작한 면 마스크는 필터를 교체할 수 있어 각종 바이러스 방역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협의회의 면 마스크 제작비용은 군 예비비에서 지원됐으며, 제작된 면 마스크는 보건소에서 관내 취약계층에게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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