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아동·청소년 정책공약 발표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아동·청소년 정책공약 발표
불당동 미개발부지에 ‘패밀리 테마파크’ 조성 약속
  • 김형태 기자
  • 승인 2020.03.1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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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공약발표 기자회견.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공약발표 기자회견.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미래통합당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는 16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와 청소년 위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박 후보는 종합운동장 미개발부지 약 4만평에 3개 구역, 13개 시설물로 구성된 패밀리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상돈 후보는 “어린이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를 만들 것”이라며 “아동·청소년 친화 도시 천안을 이루는데 세금 부담 없이 전액 민간자본으로 조성해 만들겠다”고 호언했다.

이어 “천안은 시민평균연령이 38세로써 전국 평균인 42.6세에 비해 매우 젊은 도시”라며 “19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인구도 13만 4000여 명이나 되는데 정작 그들을 위한 공간은 매우 부족하다”라고 공약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가족시설 구역’ ‘시민시설 구역’ ‘아동시설 구역’ 등 세 구역과, 13개 시설물로 구성된 테마파크 구상도를 공개했다.

‘가족시설 구역’은 서울의 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밤 도깨비 야시장’같은 ‘세계 먹거리 특화문화거리’를 조성해 가족들 먹부림 나들이와 연인들 데이트코스가 될 수 있다는 것과 여름엔 수영장, 겨울엔 스케이트장으로 바뀌는 계절특화 스포츠시설과 애견인 대상 글램핑장, 야외 숲 도서관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시설 구역’은 지역예술인들이 수시로 공연할 수 있는 유럽광장과, 가족들과 연인들이 휴식을 취하고 행사가 있을 땐 공연장으로 변하는 이벤트 광장(잔디) 조성으로 시민 누구나 와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아동시설 구역’을 이 테마파크 핵심으로 꼽았다. 어린이 창의성을 키우는 놀이와 교육이 복합된 ‘어린이 창의성 체험관’을 두 곳 설치해 성남의 잡월드 효과를 내고 이를 통해 어린이대상 직업 교육 및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 또한 어린이체육시설 조성, 창의성 레고 체험관, 3차원 고카트경기장 조성으로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상상력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을 선언했다. 

박상돈 후보는 “이 테마파크 조성 통해 지역경제 또한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 “성남의 한국잡월드 경우를 보면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에 의해 각 계수들을 산출한 결과 2040명의 일자리 창출과, 490억 원의 소득유발효과, 1466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445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수치는 향후 제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청 옆 체육부지 어린이·청소년·가족대상 테마파크 조성은 어린이와 청소년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기여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 복지인 이 정책을 통해 아동·청소년 친화적인 도시 천안을 반드시 실현해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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