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17일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함께 천안·금산지역에서 구조한 참매를 자연 방사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참매는 충남도의 상징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인 천연기념물이다. 이번에 방사한 참매는 총 2마리로 지난해 9월 천안 서북구 성거읍, 12월 금산 군북면에서 각각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이날 방사에 앞서 참매의 국내·외 이동 경로 및 생태 특성 파악을 위해 가락지 인식표를 부착했다.
김찬배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방사를 통해 조류 충돌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환기하고 도민과 지자체, 정부가 함께 협력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구조한 야생동물은 멸종위기종 300건을 포함해 전년 대비 36% 증가한 1596건을 기록했고 사고 유형은 차량·건물 등 충돌이 631건(39.6%)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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