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500만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 '속도'
천안시, 500만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 '속도'
지난해 누적 32.5% 달성, 산소생성숲 조성 등 시민 공감대 확산
  • 김형태 기자
  • 승인 2020.03.1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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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그루 프로젝트 홍보 자료.
500만 그루 프로젝트 홍보 자료.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시가 ‘나무로부터 더 큰 내일로(路)! 500만 그루, 나무로 푸른도시 천안’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도 ‘500만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속도를 낸다. 

18일 시에 따르면 500만 그루 나무심기 2020년 추진계획을 설정했고, 산소생성숲 조성 행사 등 통해 시민들과 함께 나무심기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9년 누적 162만8000 그루를 심어 500만 그루 대비 32.5%의 식재율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129만여 그루를 심어 식재율을 58%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먼저 트리-제너레이션(TREE-Generation) ‘직접 나무를 심어야만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세대’라는 개념을 도입해 나무를 심어 미래 세대에 선물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 홍보영상 등을 제작해 나무심기 당위성을 알리고, 나무심는 방법 등을 제시해 나무심기 독려는 물론 시민들 인식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 및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신개념 도시녹화 기법 도입으로 도시 숲을 조성하는 ‘옥상녹화 및 벽면녹화’ 사업과 녹색도시 상징성 강화를 위한 시청사 ‘실내정원’ 조성, 근로자를 위한 녹색휴식공간을 설치하는 ‘스마트 가든볼’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산림청 시범사업인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에는 지역 내 위치한 공주대학교가 선정돼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사업비 5억(전액 국비)원으로 직접 국유지내에 부대동 주민이 일상에서 숲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내 삶에 정원을, 우리의 일상에 정원을’ 공모주제로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정원드림 프로젝트 사업에도 천호지 공원과 시민의 숲 2개소가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2개 공원을 정원분야 사회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 실습보육공간으로 조성해 정원작가, 정원분야 전공자, 정원교육이수자로 구성된 팀이 정원업계 종사자와 협업으로 정원분야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선정 작품은 대상지 내에 조성돼 시민과 청년들 생각이 실현되는 공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디자인하는 우리동네 푸른동네’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들이 주거지 인접 노후공원을 리모델링해 설계구상부터 사후관리까지 직접 참여해 ‘시민정원사’를 양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2020년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나무심기 당위성을 홍보하고 나무심기 생활화를 일상 속에 정착시켜, 미래세대를 위한 더욱 나은 환경을 보전·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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