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달린다]김병준 세종을 미래통합당 후보 "세종의 꿈 시민과 함께 키우겠다"
[총선을 달린다]김병준 세종을 미래통합당 후보 "세종의 꿈 시민과 함께 키우겠다"
"외형확장도 중요하지만 차별화 된 독자적 특별자치의 꿈도 중요"
  • 한내국 기자
  • 승인 2020.03.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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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이번 4.15총선 세종시 갑 지역구에 공천받은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가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원래 기획했던 세종시 완성에 누구보다 관심과 기여가 많았던 사람이 자신"이라며 "늘 마음에 품어왔던 세종특별자치시의 꿈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속한 을 지역구는 신도심의 바깥지역으로 도농혼재된 곳으로 앞으로 어떻게 균형있는 발전을 이룰 것인가에 더욱 고민할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로 신도심지역민들과 나누고 싶은 대화를 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항간의 자신에 대한 소속과 관련 여러가지 말들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면서 "자신은 정치인으로 지금까지 정당인이 되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동안은 누구 못지않게 세종시의 완성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온 사람"이라고 단언했다.

▲이 지역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뉴스를 통해 듣고있는 것이 전부다. 중앙당과 논의 할 시간이 없었고 그러나 기본적으로 김중로 후보와 관련 후보직을 유지하는 쪽으로 당에서 잘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치적 상징성과 90년대 초부터 구상했던 꿈과 여전히 이뤄야 할 부분이 있어 출마를 희망했고 기회가 온다면 남은 꿈을 이루고 싶다.

▲시민들 반응은 어땠나
사실은 몹시 어려운 지역으로 알고 있었고 실제로 몸시 어려운 지역임을 느끼고 있다. 젊은 계층이 많은 지역이고 세종 북쪽지역의 균형발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아쉬운 점은 코로나19 사태로 세종신도심지역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지만 어려움이 많고 현재로서는 어떻든 세종시에서 선거를 잘 치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우선이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이라서 당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서 하고 싶다.

▲후보에 대한 비판이 여전히 있는데
논란이 된 미래통합당 소속과 관련 노무현 정신 잇지 못하는 것이라는 지적들과 저는 반대입장이다. 그동안 그쪽 당적을 한번도 가진 적이 없고 학자로서 관여했다. 하지만 지방분권.균형발전은 현 정부들어 완전히 파괴되고 후퇴하고 있다. 반국가적 경향으로 치달았다. 한미FTA 반대, 조국사태가 노무현 정신인가. 노무현 간판만 들고 있다. 안에서도 파벌이 갈라졌고 문 정부는 운동세력과 과격한 노동세력이 조직적으로 합해져 있다. 누가 누구를 배신했는지 토론할 자신이 있다.

▲세종시 설치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떤 문제로 제가 반대했는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분들이 있다면 나서서 토론이라도 하고 싶다. 저는 30-40년 이상 지방자치문제 등에 대해 관여한 사람이다. 균형발전문제를 포함해서 공개토론이라도 하고 싶다. 결코 세종특별시 설치에 반대한 사람이 아니다.
당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미래의 세종에 대한 꿈을 같이 꾸는데 있다. 저는 당선되기 위한 선거가 아니라 함께 꿈을 꾸기 위해 출마한 사람이다. 출마이유도 '특별자치' 이름 두번째 명명도 중앙정부의 규제를 벗어나 다른 자치권을 만드는 도시다. 차별화 된 독자적 특별자치의 꿈이 중요하다.
여러 후보가 제시하는 발전전략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저는 '특별자치의 꿈'을 함께 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번 선거를 어떻게 보나
생각한 것보다 이번 선거가 복잡하다. 저의 세종을 지역구는 정치적 특성이 좀 다르게 느껴졌다. 도농혼재된 지역으로 특성화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가슴이 아픈 것은 중앙당의 많은 분들이 더 어려운 지역으로 가거나 출마조차 못한 분들이 많다.
험지로 모두 가자는 주장은 당을 좀 더 활성화하자는 취지였고 저도 그런 경우다. 저 때문에 출마의 뜻을 못 펴게 된 분들과는 좀 더 협조를 구할 생각이다. 다른 의견들은 서로 잘 통합을 하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생목표는 무엇인가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은 억울한 일이 있어도 물러설 줄 알아야 한다. 과거 부총리 시절에도 국회에서 나를 청문하라고 요구했다. 결국 청문회에서 모든 억울한 부분을 해소했고 그 이튿날 사표를 썼다. 공적인 신분이라 물러서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없다.

▲한국의 언론환경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억울한 부분도 많다. 하지만 저는 분권론자로 지역발전에 관심이 많은 만큼 자립적 기반이 부족한 지역언론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방분권(지방자치)은 권한에 따른 만큼 강력한 통제가 필요한데 지역언론과 시민사회단체만이 부패를 막는 방법이다. 현실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종처럼 특별자치구역이다. 이름에 맞는 권한과 역할을 부여하기 위해서도 힘썼다. 행정,자치경찰권 등 가증한 많은 권한 위임을 위해 노력했다. 다만 재정적 권한 활성화를 돕지는 못했다. 이후 세종시가 특별자치도시가 됐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왜 중요한가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지역불균형 감각이나 정서가 기성세대와 많이 다르다. 때문에 지금의 기성세대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앞으로 더욱 수도권과 지방격차가 커진다.
과거에는 국가간 경쟁이 해 왔지만 지금은 산업적입장에서 보면 지역과 지역의 경쟁시대가 됐다. 금융허브와 관련 서울과 오사카 등 도시간 경쟁시대가 됐다.
하지만 수도권은 과밀로 지방은 무경험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잘못되면 국토 전체가 경쟁력을 잃게 되고 그것이 곧 국가경쟁력을 잃게 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앞으로는 수도권 등 도시지역 정치인들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지역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많이 진출해야 한다. 논리와 철학을 가진 정치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그래서 이기고 지는 선거가 아니라 잃어버린 꿈을 찾고 만들어가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후보가 꾸는 꿈을 요약하면
세종시는 미래를 여는 문이라 생각했다. 제주도는 개방의 문으로 세종시는 내륙에서의 혁신,창조,행정의 중심지로 될 것을 꿈꿔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여러 구상을 가지고 있지만 과거에도 종종 이곳을 들렀고 답답함이 적지 않았다. 운명적으로 후보가 됐다. 다만 몹시 아쉬운 점은 코로나19로 대화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국회 진출하면 지역민들과 함께 특별자치의 꿈을 완성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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