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코로나19로 세계적 확산으로 대학생 국외연수 취소
계룡시, 코로나19로 세계적 확산으로 대학생 국외연수 취소
  •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3.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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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계룡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 대학생 국외연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국외연수는 지역인재의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싱가포르, 캐나다 등의 대학들과 교육협력 MOU를 체결하고, 매년 선발된 관내 대학생 20명이 현지에서 홈스테이하며 대학의 어학, 기업 및 관공서 탐방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장학사업이다. 

올해 연수는 6월말부터 5주간 일정으로 센테니얼 주립대학에서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연수지역인 캐나다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전면 취소가 결정됐다. 

현재 캐나다는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로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됐으며, 특히 연수예정지인 센터니얼 주립대학이 위치한 온타리오주는 캐나다 내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공중 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요 시설 폐쇄, 휴무 등의 행정조치가 내려졌다. 

더욱이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유럽과 미주에서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 혐오성 사건들이 잇따라 학생들의 안전한 연수활동이 어렵다고 판단돼 연수 취소를 결정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으로 올해 국외 연수는 취소됐지만, 내년도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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