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적공부 세계측지계좌표 변환사업 마무리
서산시, 지적공부 세계측지계좌표 변환사업 마무리
정확한 측량성과 제공, 시민 재산권 보호에 기여
  • 송낙인 기자
  • 승인 2020.03.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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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서산시는 2020년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좌표변환 계획에 따라 지역측지계로 작성된 지적공부를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하고 2021년부터 세계측지계로 변환된 지적공부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측지계란 지구의 형상과 크기를 결정하여 곡면인 지구의 공간정보(지형·지물)의 위치와 거리를 나타내기 위한 기준이 되는 것으로 우리나라 지적·임야도 등 지적공부는 1910년 토지조사사업 당시부터 지금까지 일본의 동경측지계를 사용해 왔다.

동경측지계는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일본지형에만 적합하도록 설정된 지역좌표계로 세계측지계보다 북서쪽으로 약 365m 편차가 발생한다.

세계측지계 변환은 지적·임야도에 등록된 토지경계는 변하지 않고 위치만 남동쪽으로 365m 이동되는 것으로, 실제 토지의 위치는 변동되지 않으며, 권리면적, 토지소유권과 그 이외의 권리관계 등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시는 2014년부터 변환사업을 추진해 전체 좌표변환 대상 토지 247,066필지/658,855천㎡중 지난 2019년까지 236,823필지/635,717천㎡에 대한 세계측지계좌표변환을 완료했으며, 2020년 상반기 중 미 완료지역인 동지역지구에 공통점 512점을 신설해 좌표변환을 마무리 하고, 12월까지 기존 변환 성과의 검증 및 자료정비를 추진해 정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적공부를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좌표로 변환할 경우 지형과 지적, 공간정보의 좌표를 일원화해 민간활용이 확산되고 GPS에 의한 위성측량이 가능해 정확한 측량성과를 제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인 비행체, 수로ㆍ항로 안내, 자율주행 차량 등 위치 공간정보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무철 토지정보과장은 “지적공부가 세계측지계로 변환 완료되면 지적도에 등록된 토지경계가 국제표준의 좌표로 등록돼 지적정보와 다른 공간정보가 융·복합돼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가능해진다”며 “공간정보 산업이 활성화되고, 시민의 재산권 행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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