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서천소방서는 25일 오전 9시 39분경 서천읍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스프링클러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는 집에서 놀던 어린이가 주방 옆 다용도실에 보관 중이던 인덕션 전원버튼을 눌러 인덕션 위에 쌓여있던 종이박스 등 가연물에 불이 붙은 화재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으나 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즉시 작동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출동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불길이 거의 사그라 들고 있는 상태여서 현장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집에 있던 모녀는 불이 나자마자 신속히 밖으로 대피한 상태였다.
강환석 현장대응팀장은 “이번 화재는 다행히 소방설비가 작동돼 큰 피해는 없었지만 부주의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사례다”며“평소 주변 화재위험요소를 점검해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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