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서천소방서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46분경화양면에서 트랙터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화기를 이용한 신속한 진화로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논 태우기를 하는 장소에서 A씨(남, 70대)가 트랙터 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있던 불씨가 연료통에 묻어있는 기름에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되며,
인근을 지나가다 화재를 목격한 박기배(남, 60대)씨가 집에 있는 2대의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날 화재로 인한 피해는 박씨의 재빠른 신고와 소화기를 활용한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고 트랙터 유압호스 등 일부분이 소실되는 재산피해만 발생했다.
화양면 의용소방대장을 역임한 박씨는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치해놨던 소화기를 이렇게 유용하게 쓰게 됐다”며 “주변 지인들에게 소화기의 중요성 및 사용법 등을 널리 알려 다함께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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