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내 교회 일요 예배 전수 점검
충남도, 도내 교회 일요 예배 전수 점검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3.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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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도내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일요일 예배 점검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오는 29일 ‘일요 예배 도-시·군 합동 집중 점검’을 실시해 도내 모든 교회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살피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예배를 대체하거나 중단한 1662개 교회를 포함한 총 3148개 교회를 대상으로 한다.

합동 점검반은 도와 15개 시·군 공무원 총 1795명으로 구성했다. 일요일 예배 시간에 맞춰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종교시설의 집회 여부를 확인하고 종교시설 준수사항을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증상 종사자 및 체온 확인 대장 작성 △감염 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 관리 △예배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예배자 간 2m 간격 유지 △예배 전후 소독·환기 실시 △예배 후 단체 식사 여부 등이다.

도는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종교시설에 대해서 집회·집합 금지 행정명령(위반 시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실시하고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방역비 등 손해배상(구상권) 청구를 실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고 조속히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다음 달 5일까지 모든 예배·예불 중단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며 도내 종교시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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