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충무병원, 국민안심병원 선정 '겹경사'
아산 충무병원, 국민안심병원 선정 '겹경사'
보건복지부·충남도 '중증응급진료센터' 지정, 본격 운영
  •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3.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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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충무병원 전경.

아산충무병원이 지난 25일 보건복지부와 충청남도로부터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지정받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사전 환자분류소와 격리진료구역 등의 필수 시설과 인력 및 의료장비 등을 갖춰야 한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따라 일부 응급실에서 확진(의심)환자 내원 시 응급실을 폐쇄하거나 감염을 우려해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하지 않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시.도별 2곳 이상 씩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지정하여 운영하게 되었다.

중증응급진료센터의 진료절차는 중증환자가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되면 응급의료센터 밖에 마련된 사전 환자분류소에서 환자의 중증도와 감염여부를 분류하여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중증 응급환자는 별도의 격리진료구역에서 진료를 시행하며, 감염이 의심되지 않는 중증환자는 일반진료구역에서 진료를 시행하게 된다.

또, 아산충무병원이 코로나19 지역사회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안심병원 사업기관에 선정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정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의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의 진료 과정을 분리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들을 국가 권고 수준 이상으로 실시하는 병원이다.

특히 지역거점병원인 아산충무병원은 국민안심병원 지정과 동시에 호흡기 환자 전용 병동인 안심병동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선별진료소 의료진은 level D 방호구를 착용, 철저한 위생을 준수하고 있으며 병원 진입 전 모든 내원환자 대상으로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ITS(해외여행력 정보제공프로그램),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해 해외여행력을 확인 후 환자를 사례정의환자, 호흡기환자, 비호흡기환자로 분류하여 별도의 분리된 동선을 통해 진료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지혜 이사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환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병원 내 감염 위험으로부터 환자 및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에 병원 방문을 꺼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없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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