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코로나19 대응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 방안 마련
대전시교육청, 코로나19 대응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 방안 마련
급식운영비 8억 8천만원 추경 편성
  •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3.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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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전경
대전시교육청 전경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개학 후 학생·교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개학 전·후 급식운영 단계별 ‘코로나19 대응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방안’을 마련,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운영안은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할 방법으로 좌석배치 조정, 시차 운영을 통한 배식시간 분산, 식탁 임시 칸막이 설치, 유휴교실 등 임시 식사 장소 추가 확보, 교실배식 전환, 대체식 제공 또는 개인 도시락 지참 등 다양한 예시 안을 담았다.

또 학교별 급식 여건을 고려,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결정토록 했으며 조리와 배식이 쉽도록 제공되는 식단 변경 방안도 세우도록 했다.

개학 전에 급식 운영계획을 미리 세워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했으며, 변경된 학교급식 운영방안은 학부모 등에게 SNS 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안내하도록 했다.

아울러 개학 후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급식시설·기구에 대한 대청소 및 안전점검, 전체 특별소독을 하고 급식종사자 건강상태 확인과 위생교육을 하도록 했으며, 식재료 공급업체에도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하는 등 촘촘한 사전 관리체계를 마련했다.

개학 시 학부모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 학생, 교직원 등 개인위생과 급식시설 위생에 최선을 다하도록 했다.

학생은 식사 전 손 씻기·손소독하기, 학교장 책임하에 전 교직원은 학생 개인위생 현장방문 지도 및 배식 질서지도를 하도록 했고, 급식종사자는 매일 2회(출근 직후, 배식 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식재료공급업체 배송직원까지 발열 체크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식재료 납품 시 마스크 착용과 일회용 장갑을 착용토록 했다.

급식실 정기 방역, 학생 접촉이 빈번한 시설․기구에 대해 매일 청소 및 소독을 하고, 식당 입구에 손 소독제 비치, 배식 후 소독과 환기 강화, 학부모 모니터링 한시적 중단 등 외부인 급식실 방문도 금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임창수 교육국장은 “개학 이후 변경되는 학교급식 운영방안은 학생·교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불가피한 것으로 한시적,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코로나19 대응 급식실 방역 및 물품 지원을 위한 학교별 급식운영비 8억7950만 원을 추경에 편성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 보호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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