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발사체 발사 관련 "동향 예의주시"
靑, 北 발사체 발사 관련 "동향 예의주시"
문 대통령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 이틀만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3.29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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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분향하던 중 유가족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분향하던 중 유가족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청와대는 29일 북한이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국가안보실은 국방부 및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지 이틀 만에 북한이 발사를 감행한 것이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소집을 비롯한 추가적인 움직임은 삼간 채 신중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함동참모본부에서는 "현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4번째로, 지난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인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쏜 지 8일 만이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북한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며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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