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서 코로나19 연속 확진자 발생
대전.세종.충남서 코로나19 연속 확진자 발생
대전서 코로나19 1명 추가…기존 확진자 접촉, 지역 34번째
세종.천안서도 유학생 입국자...논산은 요양병원 직원 확진
  • 한내국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3.2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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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한내국 김일환 기자] 주말을 전후해 대전.충남.세종시 등 충청권에서도 해외입국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연속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대전에서 코로나 19 1명이 추가 확진돼 34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서구 둔산3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지난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지역 3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27일부터 자가 격리 중 검사를 받은 이 여성은 무증상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밀접 접촉한 남편과 자녀 등 2명을 자가 격리하고 정확한 감염 경로와 동선, 방역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도 유럽에서 입국한 세종시민 부자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자는 입국 당시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어 인천공항 검역을 통과한 뒤 공항버스를 타고 세종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추가 확진자는 한솔동 첫마을 5단지에 거주하는 40대 남성과 그의 10대 아들이다.

유럽에서 입국한 무증상 입국자도 입국 후 사흘 안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방역지침에 따라 부자는 곧바로 세종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29일까지 나머지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충남에서는 천안에서 10대 영국 유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102번째 확진자가 됐다.
지난 26일 확진된 천안 101번째 영국 유학생에 이어 3일 만으로 지난 22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었다.

또 논산지역에서는 요양병원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아내와 동료 등 4명과 밀접 접촉자로 확산여부에 긴장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대전시 유성구 상대동 거주 55세 남성으로, 논산의 한 요양병원 직원으로 지난 26일 오전까지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다 미열 증세를 보여 근무에서 배제됐다.

출퇴근 과정에서 아내, 동료 3명과 카풀했으며 대전시와 논산시는 접촉자와 자녀 2명 등 6명을 자가격리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한편 요양병원을 긴급 방역 소독했다.

이 요양병원에는 174명이 입원 중이며, 의료진과 간병인 등 106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 5명이 추가됨에 따라 대전·세종·충남 누적 확진자는 대전 34명·세종 46명·충남 126명 등 206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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