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불균형 '매우 심각'
충남 지역불균형 '매우 심각'
국회의원 수, 대학 수, 주민세합, 공업지역 면적 등 불균형지수 높아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3.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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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의 지역불균형이 최근 1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정도로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은 ‘충남의 지역불균형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가’ 인포그래픽을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인포그래픽은 충남의 지역불균형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는 정책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제작됐다.

지역불균형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균등 배분을 의미하고 0.4이상이면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것을 뜻한다.

총 37항목 중 불균형 지수가 0.4를 넘는 것은 2018년을 기준으로 20항목에 달한다. 국회의원 수(0.6963), 대학 수(0.6867), 주민세합(0.6114), 공업지역 면적(0.6082)순으로 불균형지수가 높았다.

또한 보육시설 수(0.5991), 의사 수(0.5653), 취득세(0.5613), GRDP(0.5583), 15세 미만 인구(0.5514), 사업체 종사자 수(0.5039), 인구 수(0.4570) 등의 불균형 지수가 높았다.

불균형 증감 비교 결과 하수도 보급율(-0.1615)과 상수도 보급율(-0.1321)은 지역불균형이 감소된 반면 국회의원 수(+0.4399), 20년 미만 주택 수(+0.2881), 15세 미만 인구(+0.1233)등에서 지역불균형이 증가됐다.

충남연구원 이관률 연구위원은 “기존의 균형발전 지표의 재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보육시설에 대한 지역균형 강화를 비롯해 △지방재정 균형제도의 도입 △정치적 균형 강화 △균형지표의 영역 확대 및 자료 구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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