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박진석 기자] 대전 유성구는 어은어린이공원 일대를 소호형주거클러스터로 되살리기 위한 어은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말에 완공된다.
앞서 구는 이 사업이 2017년 말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된 이후 공청회와 건축설계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왔다.
유성구가 추진하는 어은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활용도가 떨어지는 대지면적 1781㎡크기의 어린이공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지하1층에 주차장을, 지상 2층 건축물에는 소호형주거클러스터(가칭 안녕 어울림센터)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세부사업별로, 지하에 2029㎡의 공간을 만들어 54대 수용규모의 주차장을 건설하고 지상에는 기존 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어린이 공원 옆에 들어설 소호형주거클러스터는 연면적 1115㎡의 2층 건축물로, 1층은 회의·작업 등 공동 시설인 커뮤니티센터가 입주하고 2층에는 창업 오피스 및 셰어하우스가 들어선다. 셰어하우스는 예비창업자에게 우선 제공될 계획이며 투명하고 공정한 임대가 이뤄지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중이다.
유성구는 어은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대전 원도심 등 인근 지역의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델로 전파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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