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취약계층 반려식물 지원사업 실시
서천군, 취약계층 반려식물 지원사업 실시
  • 노국철 기자
  • 승인 2020.03.3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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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서천군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출자제와 사회활동 위축 장기화로 고립감, 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일명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군보건소는 이에 따라 정서적 건강 회복 사업의 일환으로 반려식물을 홀몸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 1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 2017년부터 반려식물 보급 사업을 추진하며 홀몸 어르신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어르신의 92%가 반려식물이 ‘우울감·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군은 결과를 토대로 어르신 가정 방문을 실시해 주기적으로 건강을 확인하고 어르신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정서적·사회적 교감을 실시, 아울러 집안의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공기정화 식물을 지원하고자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각종 행사 취소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화훼농가들을 돕기 위해 ‘원 테이블 원 플라워 운동’을 펼치고 있는 군은 이번 사업으로 화훼농가에 더 많은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됐다고도 전했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어르신들이 반려식물을 기르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고 우울감을 해소하여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건강 확인 및 관리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해 정신건강 헬스케어 전문 기업 옴니씨앤에스에서 발표한 마음 방역 7계명인 △코로나19에 관한 팩트로 선별할 것 △가족과 친구, 동료와 소통하기 △규칙적인 수면 습관 갖기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나의 일상과 건강을 돌아보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도록 마음 챙기고 명상하기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기를 적극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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