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원격수업 운영 준비에 만전 기하겠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원격수업 운영 준비에 만전 기하겠다”
지필평가는 학교 등교 이후 실시, 과제제출 수행평가는 반영 안해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3.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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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정부가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유튜브 기자회견을 통해 담화문을 내고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에 대해 “학교는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한다”며 “원격수업은 충남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구글 클래스룸, 네이버 밴드 등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사용해 교사가 직접 학생들과 화상으로 수업을 전개할 수도 있고 EBS 학습자료, 에듀넷 학습자료, 교사가 직접 제작한 수업자료, 온라인 과제 제시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의 지필평가는 학교 등교 이후에 실시한다”며 “과제를 제출하는 수행평가는 반영하지 않지만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화상으로 쌍방향 수업한 경우의 수행평가 반영 여부는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 이후 학습자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에 힘쓰겠다”며 “장애 학생의 경우 원격수업에 필요한 보조기기와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과 순회(재택 방문) 교육 등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해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격차 해소를 통해 원격수업 기반을 완비하겠다”며 “온라인 개학 이전이라도 학습권 보장을 위한 온라인 학습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휴업 기간 중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긴급 돌봄, 학교 방역은 지금처럼 철저하게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원 및 교습소 휴원에 대해 김 교육감은 “휴원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다시 개원하는 학원들이 늘고 있다”며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추가로 연기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코로나 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학원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휴원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7주 가까이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하루하루 힘겨운 시간을 인내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가정에서 보내는 현재의 시간이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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