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후보, 태평동에 고교 신설 방안 가닥
황운하 후보, 태평동에 고교 신설 방안 가닥
초등+고등학교 학교급 통합학교 해법 제시
연말 이전, 중구청-시교육청과 협의 후 주민공청회
  • 충남일보 총선특별취재팀
  • 승인 2020.04.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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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

[충남일보 총선특별취재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는 2일 대전 중구 태평동 지역주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고교 신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후보가 발표한 구상에 따르면 학교 부지가 없는 태평동에 고등학교를 새로 세우는 ‘신설’보다는 ‘전환 또는 통합’ 방식을 통한 설립이 유력하다.

태평동 일대는 중구 권내 가장 큰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다 주로 대전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그런데도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으로 등장하던 태평·유천지역 고교 신설 문제는 20년째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

황 후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버드내초 등 인근 초등학교 학생 수가 매년 50여 명 이상 지속해서 줄고 있다”고 꼬집고 “일대에서 시설 규모가 가장 큰 태평초 등을 통합학교로 전환하는 것도 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통합학교 예시
▲통합학교 예시

통합학교는 유·초·중·고교 등 일부를 통합해 적정 학급과 학생 수의 규모를 갖추고 지역 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통해 복합 시설을 더한 학교다. 획일화된 학교급을 벗어나 유연한 연계 교육과정을 도입, 학생 이탈을 막는 한편 교육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를 통해 재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황 후보는 “통합학교에서는 초등학교 생존 수영 교육을 위한 수영장, 문예회관 및 도서관, 평생교육 등 공공시설을 함께 건립해 공동 시설 활용에 따른 경비 절감 및 상호 유휴시설의 활용에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학교와 문화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미래형 학교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교 시설 복합화 예시
▲학교 시설 복합화 예시

그러면서 황 후보는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한 복합화 방안, 인접 문화시설 등과 공공시설의 연계 활용 방안, 통합 운영에 따른 공공경비 절감 및 주민편의 증진 방안을 종합 검토해 연말 이전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황운하 후보는 “통합학교 설립은 통학권과 학습권 보장, 재정 효율성 보장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온전히 살리는 솔로몬의 지혜를 찾는 것”이라며 “주민 의견 수렴과 중구청·교육청 등 사회적 합의를 통해 공감대를 이뤄내고 통합학교 롤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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