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총선… 정부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 노력"
코로나19 속 총선… 정부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 노력"
외교·법무·행안장관 대국민담화문 발표… 투표소 내 '사회적 거리두기' 당부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4.02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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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과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과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21대 국회의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정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비상한 각오로 안전한 투표 환경 조성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고 선거권 연령이 만 18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된 후 첫 번째로 치러지는 선거이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아래서 실시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개시된 재외선거 관련 "중앙선관위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일부 국가 주재 공관들의 재외선거 사무를 불가피하게 중지했다"면서 "이들 국가에서 소중한 참정권 행사가 이뤄지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해당 지역 재외국민 여러분들의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재외선거가 실시되는 국가들도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교부는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과 공명선거 지원을 위한 세부 대책으로 ▲선거 전후 투·개표소 전체 방역 소독과 이상 증상 유권자에 대한 임시 기표소 마련 ▲코로나19 확진자 투표권 행사 보장 ▲탈법·불법 선거운동 철저 단속·처벌 ▲공무원 선거 관여에 대한 감찰 강화 등을 들었다.

또한 이들은 "코로나19 대응 상황에서 안전한 선거를 위해선 투표소 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투표소에 오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확인, 거리 두기 등 투표 사무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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