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주차표지 무단사용’ 대전문화재단 대표, 결국 사과
‘장애인 주차표지 무단사용’ 대전문화재단 대표, 결국 사과
언론보도 한달 만에… 대전시, 특정작가 밀어주기 의혹 등 감사
  •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4.07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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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대전예술가의 집 전경
대전문화재단 대전예술가의 집 전경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작고한 부모 명의의 장애인주차가능 표지를 사용하며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량을 주차해 빈축을 산 대전문화재단 박동천 대표가 2일 결국 사과했다. 지난 2월 27일 언론 보도 후 한달 여만이다.

문화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애인 주차표지 사용 및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 언론보도와 관련한 박 대표의 입장을 전했다.

박 대표는 “해당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하며, 장애인과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안일한 생각으로 인해, 발생한 이번 일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전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많은 장애인분들과 대전문화재단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이며, 공인으로서 주어진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재단은 이 문제 외 공문서와 명함 등에 필명 사용, 아티언스 사업 관객 수 부풀리기, 특정 작가 밀어주기 의혹, 수의계약 등으로 특정 감사를 받고 있다. 시 감사위원회는 이 감사 결과를 내달 초·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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