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2]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 대전 여야 후보 이모저모
[D-12]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 대전 여야 후보 이모저모
  • 충남일보 총선특별취재팀
  • 승인 2020.04.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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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총선특별취재팀]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일 대전지역 여야 후보들은 13일간의 선거 열전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범진보 대 범보수’의 진영 대결 양상을 보이며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일꾼론’을, 미래통합당은 ‘정부 심판, 경제 실정 심판론’을 앞세웠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되살리겠다며 총선 압승을 다짐했다.

장철민(동구)‧황운하(중구)‧박병석(서구갑)‧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구갑)‧이상민(유성구을)‧박영순(대덕구) 후보는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대전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함께 낭독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7명의 총선 후보들은 13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을 앞두고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지금, 이 순간도 대한민국 정부와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위기에 맞서 싸우고 있고 우리는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이 있다. 반드시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며 “우리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시민의 저력과 역량을 믿고, 시민 여러분과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5선 도전’ 이상민 후보는 관평동 원자력연구원 앞 북대전 IC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이 후보는 관평동 원자력연구원 앞에서 첫 선거 유세를 시작하며, 관평동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원자력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후보는 “에너지전환의 시대에 원전의 점진적 감축과 원전 해체 역량 확보 및 원전 생태계 유지 필요성을 알고 있다”며 “지금 당장 원전이 폐기되는 것이 아니므로 안전한 원전 에너지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원전안전 확보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선 도전에 나선 박범계 후보도 대전의 랜드마크 센트럴파크의 복판인 자연마당에서 선거 운동원 및 열성 지지자들과 함께 결의를 다졌다.

충청도 사람 박범계 서구을 후보는 ‘크게 맡기시면 더 크게 해냅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공식 선거운동 첫날 차분한 선거지만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게 다진다는 의지를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자는 취지로 새벽 0시에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서 충청 역할론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운하 후보는 “대전 중구 태평동 지역주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고교 신설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중구 주민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황 후보가 발표한 구상은 학교 부지가 없는 태평동에 고등학교를 새로 세우는 ‘신설’보다는 ‘전환 또는 통합’ 방식을 통한 설립이다.

황 후보는 “통합학교에서는 초등학교 생존 수영 교육을 위한 수영장, 문예회관 및 도서관, 평생교육 등 공공시설을 함께 건립해 공동 시설 활용에 따른 경비 절감 및 상호 유휴시설의 활용에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학교와 문화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미래형 학교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대전시민의 힘으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시당은 “이번 선거는 북한식 사회주의로 가느냐 아니면 헌법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하느냐의 한판 싸움”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에 맡겨둔 대전시정을 제대로 견제할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대전지역 법조계 출신 갑천벨트 총선 후보 4인방이 서구·유성구 탈환을 목표로 합동 선거운동을 펼쳤다.

통합당 이영규(서구갑)·양홍규(서구을)·장동혁(유성갑)·김소연(유성을)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 보라매공원에서 합동 출정식을 열고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정면에 내세우며 서구·유성구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들은 “서구, 유성구 민주당 후보 4명은 고인물이 되어 썩고 있다”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를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서 이제는 바꿔달라”고 한 목소리로 호소했다.

이들은 “민주당 흑역사 48년에 마침표를 찍겠다”면서 “서구, 유성구 후보들은 교육, 교통, 문화, 환경 등 지역 공통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약속했다. 

앞서 양홍규 후보는 경성큰마을 네거리에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과 그 정권에 부역한 정치인들을 심판하는 선거‘라면서 ”성장이 멈춰버린 대전, 활력을 잃고 있는 서구, 이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유성을 김윤기 선거운동본부도 이날 오전 과학공원네거리에서 '업그레이드 유성'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출정식은 김 후보의 페이스북에서도 라이브로 진행됐으며, 중앙당 유세지원단과 한창민 비례대표 후보, 조선기 대전시당 선거대책본부장, 이성우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위원장이 함께해 김윤기 후보에 힘을 실었다.

김 후보는 “민주주의의 적인 미래통합당이 다시 살아나는 이유는 이를 대체할 새로운 야당이 제대로 서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의당과 같은 원칙을 지키는 정당으로 제1야당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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