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예산군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추진 의미와 과제
[사설] 예산군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추진 의미와 과제
  • 충남일보
  • 승인 2020.04.05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산군이 역점적으로 시행중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의 성공적 추진방안이 눈길을 끈다. 여기서 말하는 성공적 추진안의 핵심은 다름아닌 저출산극복과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의미한다. 그 의미는 남다를수밖에 없다. 여느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소멸위기위험지수가 높은 예산군 입장에서 앞서 언급한 2가지 목표는 핵심과제가 아닐수없다.

예산군이 지난 3월 31일 충청남도개발공사와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한것도 그 일환이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오는 2022년 말까지  충남도와 함께  예산읍 주교리에 방치된 (구)충남고속 정비공장 일원에 190억원을 투입해 청년, 예비신혼부부, 결혼 7년이내 부부 등을 대상으로 모두 75호를 공급한다.

이번 사업은 미래세대의 주택환경조성을 통한 인구증대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있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다. 군당국이 신혼부부주택 특화단지에 역점을 두고 있는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는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정착을 위해  교육 인프라 구축과 의료분야별 시책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것과 맥을 같이하고있다. 그 이면에는 예산군이 잠재 유입인구를 흡인하고 있는 내포 영역권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는것이다.

현재 내포신도시는 인구가 대거 늘어나는 추세이나 아직도 대학교, 종합병원 등 교육 및 의료기관정착이 미비한 상태이다. 이로인한 환경저해 및 정주여건 미흡이 인구증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있다.
충남도 관계자가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교육 인프라 구축과 의료분야별 시책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를 염두에 둔것으로 여겨진다.

그동안 내포신도시는 공공주택 대부분이 홍성권역에 조성되면서 불균형 문제가 대두된지 오래다. 그런의미에서 예산군이 충청남도개발공사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이는 지역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내포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큰역할이 기대된다.

본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된면 인구 증가추세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뒤따른다. 경제, 복지,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의 정책들의 성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돼야한다는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사회,복지, 교육, 문화사업도 투자하고 기업유치에도 매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인다’는 기본원칙은 도시나 농촌이나 다를바없다. 다시 한번 그 배경과 함께 내포영역권인 예산군의 지속적인 인구증가시책이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