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6일 신규 및 타 도 전입 공중보건 의사 150명을 의료 취약지 중심으로 배치하고 코로나19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배치한 공중보건 의사는 의과 78명, 치과 15명, 한의과 41명 등 신규 134명과 타 도 전입 16명으로, 7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배치 보건기관은 농어촌 지역 보건소와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병원선 등이며 지역사회 감염 차단 및 진단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 등에 중점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배치에 따라 도내 공중보건 의사 수는 총 384명이며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전문의는 26명으로 지난해보다 14명 증가했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주·서산·홍성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병원 3곳과 응급의료기관에 전문의를 우선 배치한 바 있다. 또한 대구·경북 환자 치료 등을 위해 임시생활시설, 생활치료센터 등 현재까지 73명의 공중보건 의사를 파견해 부족한 의료 인력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백현옥 보건정책과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체력적으로 지쳐가는 상황이지만 공중보건 의사는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필수 대응 인력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현장 최일선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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