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승리 관건은 ‘중도‧부동층‧젊은층’ 표심 잡기
4·15총선 승리 관건은 ‘중도‧부동층‧젊은층’ 표심 잡기
민주당 후보들 ‘약진’ vs 통합당 후보들 ‘오차범위’ 추월 자신
  • 김일환 기자
  • 승인 2020.04.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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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4.15총선을 일주일여 앞둔 7일 대전지역 각 정당 후보들이 ‘중도‧부동층‧젊은층’ 표심 확보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상 유래 없는 감염병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꺼리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낼 수 있을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후보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

7일 현재 지역 내 언론사들의 선거구별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발표가 속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 간 5%~10% 안팎의 지지율로 일부 민주당 후보들이 앞서며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당초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여당의 지원금 정책으로 인해 민심이 민주당 쪽으로 다소 기울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됐던 것이 이번 여론조사들을 통해 확인된 셈이다.

그러나, 통합당 후보들은 선거를 일주일여 남겨둔 상황에서 충분히 추월할 만한 상황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라는 것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다 보니, 응답자 중에는 특정정당 지지자들이 다수를 차지할 수 있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데, 오차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지지율은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게다가 50%에 가까운 유권자가 선거 1주일 이내에 지지후보를 결정한다는 여론조사가 있는 만큼, 선거일 일주일 이전에 진행된 여론조사에 희비를 드러낼 바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남은 일주일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투표를 포기하려는 유권자들의 표심과, 매번 중도 또는 부동의 표심으로 선거에 나서는 20%~30%의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는 것이다.

통합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초반에 민주당이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상황이었지만,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보수층 지지자들의 결집이 두드러져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거나, 일부에서 역전이 되는 상황이다”며 “정부여당이 코로나19을 기회로 정권심판이라는 여론을 흐리려는 전략이 먹혀들고 있지 않다. 정권의 무능‧부패에 대한 심판이라는 이번 선거의 본질이 작동돼서 결과적으로 우리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여론조사에 안주하거나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론추이는 참고만 할 뿐, 계속해서 꾸준히 시민들에게 진정성을 어필하고 보여줄 수 있는 선거에 임할 것이다. 섣부른 전망보다는 결과로 보여 주려한다”고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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