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전 총선 ‘수성이냐·탈환이냐’ 유권자반응 주목
[사설] 대전 총선 ‘수성이냐·탈환이냐’ 유권자반응 주목
  • 충남일보
  • 승인 2020.04.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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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둔 주요 언론사들의 여론조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있다. 이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일고있는 이유이다. 대전지역 선거전이 당초 예상했던 대로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본지기사내용도 그중의 하나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한판 승부가 시민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는것이다.초반 지지율을 굳히려하거나 이를 뒤집으려는 양당의 선거전략이 최대 변수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중에서도  서구을, 유성구을, 중구, 대덕구는  비중이 큰 선거구여서 전체 판세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선거전이 시작되기전 대두됐던 관전포인트에 대한 현실화여부가 최대 관심사이다. 관전의 흥미가 더해지면서 호사가들의 분석론도 힘도 얻는 모양새다. 여기서 말하는 분석론은 여러가지 해석을 낳는다. 이른바 해당 후보들에 대한 시민들의 눈높이가 누구를 선호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유권자들의 시각은  새 정치구현을 위한 깨끗한 선거, 지역발전의 적임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봉사할 공복(公僕)이 되겠다는 후보라면 선거가 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공약과 정책 대결을 벌여야 무덤덤한 선거판에 활기가 돌고 냉랭한 유권자의 시선을 끌수있다.

신선한 공약과 비전은 올바른 선거의 바로미터이다. 그래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다. 눈살을 찌푸리게했던  과거의 선거행태는 지양돼야한다. 허위와 비방을 동원하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커다란 후유증을 남기기 마련이다. 정치에 대한 고질적인불신을 더욱 깊게 할뿐이다.

그 처방은 무엇보다도 후보들의 의지가 중요하다. 총선은 단순히 국회의원을 뽑는데 그치는것이 아니라 각 정당이 지역 현안을 지적하고 동시에 그에 대한 해법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주민들의 선택을 받는 자리다. 지역을 발전시킬 주제를 내놓고 후보 간에 치열한 토론이 필요하다. 선거공약이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그야말로 도로 아미타불이다.

지금은 말 그대로 코로나 비상시국이다. 서민경제를 되살릴 방법은 뭔지, 일자리를 늘릴 지속 가능한 대안부터 밝혀야 한다. 특히 중구와 대덕구는 오랜기간 낙후된 원도심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후보들의 톡톡 튀는 공약과 소신에 유권자들의 시선이 쏠릴수밖에 없다.

유권자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후보들의 자질부터 꼼꼼하게 검증해야 할것이다.의 20대 국회는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예나 지금이나 ‘불량 국회’를 예방하는 백신은 유권자들의 현명한 한 표다.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최대 접전이 예상되는 서구을, 유성구을, 중구, 대덕구 주민들의 반응에 도하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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