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청, 중3·고3 온라인 개학... 출석률 100% 수준
당진교육청, 중3·고3 온라인 개학... 출석률 100% 수준
22개 학교 모니터링, 맞춤 지원방안 마련 긴급회의
  • 서세진 기자
  • 승인 2020.04.10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개학
온라인 개학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당진 관내 14개 중학교와 8개 고등학교의 3학년 온라인 개학이 지난 9일 대체로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초반에 일부 학교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으나, 오래 지속되지 않았으며 학생들의 출석률(접속률)이 거의 100%에 가까웠다.

개학 첫날 1교시는 온라인 개학식, 2교시는 원격수업 오리엔테이션, 3교시 이후는 교과수업을 진행한 학교가 대부분이었다. 둘째 날이자 적응기인 10일은 첫날보다 더욱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교과 수업이 이루어졌다.

당진중학교 이한복 교장은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만큼 선생님들께서 철저히 준비하고, 반복적으로 시험 운영을 해본 덕에 우려했던 것보다는 차분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졌다"며 원격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원당중학교 장해진 3학년 부장 교사는 "이렇게라도 아이들을 만나고 수업을 할 수 있게 되니 반갑고 마음이 덜 무겁다"며 입시를 앞둔 3학년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챙겼다.

당진교육지원청은 첫날 온전히 학교수업에 최대한 배려하며, 전화와 SNS 등 온라인 개학 대비 비상 네트워크를 통해 22개 학교 현장을 모두 모니터링하고, 오후 2시부터 맞춤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원격수업 기기 지원, 학습관리시스템(LMS) 서버, 다문화·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원격수업, 학사와 평가, 생활기록부 관리 등 비상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문제들이 논의되었다.

박혜숙 교육장은 당진 관내 중등 선생님들의 마음고생을 위로하고 헌신적 노력을 응원하며, 학부모(보호자)들께도 처음 시도되는 원격수업인 만큼 다소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학교에 대한 신뢰와 가정의 협조를 부탁했다.

윤희송 교육과장에 따르면 당진교육지원청은 온라인 개학 발표 이후 부서별 칸막이를 완전히 거두고, 관련 모든 정보를 공유하며 사안마다 협업하는 등 온라인 개학 지원에 모든 업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