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소독제 7만 7000개·마스크 긴급 배부
부여군, 소독제 7만 7000개·마스크 긴급 배부
3문고리 방역 집중 전개, 감염경로 원천차단
  • 이재인 기자
  • 승인 2020.04.13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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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사진 : 부여군 청사 전경
부여군 청사 전경

부여군은 전 군민에 1인당 하나씩 휴대용 소독제 7만개를 지급하고, 다중이용시설인 전 점포에는 개소당 1개씩 문고리용 소독제 7000개를 배부하여 자가 방역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4.15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선거 집회가 열리며 주민들의 이동이 잦고 해외입국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며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전파 우려가 커짐에 따라, 부여만의 차별화된 3문고리 방역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군이 문고리 방역 전략에 집중하는 이유는 부여군에서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후 확진자 발생 건수는 주춤하지만 자칫 경계를 풀고 방심하면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3문고리 방역이란 영업장・사무실 문고리, 자기 집 문고리, 자가용 문고리를 의미하며, 바로 이 문고리가 감염병 경로원천이라고 판단하고 자체 방역대책을 마련하여 집중 방역을 실시하는 방역 전략이다.

특히, 군민의 불안심리 집중해소를 위해 질병방역과 심리방역을 병행하며 나도 확진자가 될 수 있다는 무방비 상태,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다는 무기한, 코로나19는 치료제가 없다는 무백신 등 3가지 불안감에 대한 맞춤 대응전략으로서 3문고리 방역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지난 3월 초 마스크 11만개를 긴급 공수하여 취약계층, 방역근무종사자, 자원봉사자, 대민서비스 종사자 등에 우선순위를 두어 지급한 데 이어, 추가로 이른 시일 내에 필터가 있는 천 마스크 7만개를 주문 제작하고 부여 전 군민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코로나 감염병은 지역 내 잠시의 멈춤과 일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만 끝날 수 있는 싸움이 아니다”며,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바로알기」 홍보 소책자를 제작하여 전 직원 특별교육과 함께 관내 전 가구에 배부하는 동시에 지난달에 이어 2차로 임신부 진폐환자 혈액투석자 등 466여명에게는 보건용 마스크(KF94) 1인10매씩 모두 4,600매를 우편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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