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트램의 디자인을 논하다
대전트램의 디자인을 논하다
대전 트램 디자인 세미나… 관련 분야 전문가 한 자리에
  • 박진석 기자
  • 승인 2020.04.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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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박진석 기자] 대전시는 13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대전 트램 디자인 세미나’를 열어 디자인 전문가, 교수, 차량제작업체 등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세미나는 트램 디자인 사례를 통해 대전 트램의 디자인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BSTK 안경랑 대표는 ‘트램 디자인 및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해외사례 및 트렌드’를 발표했고, 이어 인천대학교 안혜신 교수가 ‘독일 부퍼탈 슈베베반(Schwebebahn)과 하노버 트램디자인 프로세스 및 개발사례’를 소개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대덕대학교 남택영 교수를 좌장으로 관련분야 전문가(차량디자인, 유니버설디자인, 차량제작사), 대전시 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등이 트램 차량 디자인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독일 뮌헨공과대학교 김홍찬 교수는 트램 도시 대전을 상징할 수 있는 디자인 정책이 잘 반영된 가이드라인 수립을 강조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이영환 팀장은 누구나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을 만들기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의 필요성을, 대전시 산업건설위원회 이광복 위원장은 트램 디자인 선정에 있어 대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성기문 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대전 트램은 도시의 정체성을 담고, 교통약자는 물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되도록 설계할 것”이라며 “디자인 검토 과정에서 시민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연장 36.6㎞, 정거장 35곳 조성에 819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현재 중앙부처와 총사업비조정과 기본계획 승인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는 협의가 끝나는 대로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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