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태안군수, ‘서해안내포철도’ 구축 당위성 강조 왜?
[사설] 태안군수, ‘서해안내포철도’ 구축 당위성 강조 왜?
  • 충남일보
  • 승인 2020.04.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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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서해안내포철도(가칭)’ 구축에 적극 나섰다는 소식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이를 둘러싼 여러가지 해석을 낳고있기 때문이다.

교통접근성 보완이 시급하다는 그 당위성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없다.

‘서해안내포철도(가칭)’는 예산(삽교)~서산공항(해미)~서산~태안(안흥)을 연결하는 연장 58 .3km(단선)로 총 사업비(국비) 1조5537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현재 충남의 철도노선은 주로 남북축 중심으로 연결돼 동서축 통과노선이 없는 상황이다.

충남의 동서를 지나기 위해서는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를 이용할수밖에 없어 접근성이 크게 저하된 교통서비스 사각지대해소는 최대의 현안과제이다.

특히 태안지역은 철도분담률이 0%인데다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없는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매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교통접근성에 한계를 드러내  크고작은 민원이  대두된지 오래다.

서해선과 장항선과의 직결 또는 환승을 통해 수도권·중부권·남부권·강원권·동남권까지 지역경제권을 확장할 이른바 ‘서해안내포철도(가칭)’ 구축이 시급한 이유이다.

군이 올 6월까지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마무리한다는 복안도 그 일환이다. 이를통해 내년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해안내포철도(가칭)’를 최종 반영하는것이 최대 목표이다.

가세로 군수가 “서해안내포철도(가칭)가 건설되면 태안 안흥항과 서산공항이 광역교통망으로 이어져 서해 복합물류 기반을 구축할수 있게 된다”며 “이는  대중국 물류량 증가의 한축이 될 것” 이라고 역설한것과 맥을 같이하고있다.

그 의미는 남다를수밖에 없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전국 주요 철도가 서울과 직결된 상황에서 우리나라 서해안을 종단하는 서해선만 유일하게 환승으로 계획된것은 지역발전을 선도해야할 철도교통망 구축을 간과한 것이라고 재차 지적한바있다.

향후 국토부의 최종 결정이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충남도-15개 시·군이 서해복선전철 직결 운행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그 핵심은 국가철도망과 관련, 지역발전과 주민편의가 선행돼야한다는 절대적인 판단에 기인되고있다.

내포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속에 이곳을 기점으로한 충남 서부권 전략교통망 구축은 균형적인 국가발전의 견인차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최대 요인이다.

 그런 차원에서 지난8일 열린 서산시-태안군-예산군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서해안내포철도사전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는 군위상과 향후 발전을 가늠하는 주요 잣대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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