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경찰서는 부여군 석성면 정각리에 위치한 경찰 충혼탑을 재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경찰충혼탑은 1995년 10월 부여에 침투한 무장공비 김동식, 박광남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순직한 故 장진희, 나성주 경사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경찰의 숭고한 충의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7년 12월에 건립한 탑으로 20년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조형물 및 입간판 등 다수의 시설물이 파손되어 그동안 대대적인 보수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이에 부여경찰서는 부여군으로부터 예산 5000만원을 지원받아 1차적으로 입간판, 가로등, 울타리 등 파손된 시설물의 정비를 마쳤고 차후 바닥에 생긴 균열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유병희 경찰서장은 "충혼탑은 경찰의 혼이 담겨 있는 의미있는 시설물인 만큼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통하여 장기적으로 깨끗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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