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볍씨 온탕소독에 앞서 재배 농가에 볍씨 수분 함량 확인을 당부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볍씨 온탕소독은 건조된 볍씨를 60℃ 물에 10분간 담근 후 즉시 찬물에 식히는 방법으로 볍씨에 전염되는 병해충을 방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볍씨 수분 함량이 높을 경우 고온 피해를 받아 싹이 나지 않을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의 시험 결과 수분 함량이 14%, 16%, 18%일 때 발아율은 각각 94%, 89%, 50% 이하로 나타났다. 또한 고온 피해를 받은 종자는 육묘 과정 중 곰팡이가 발생해 정상묘의 발아와 생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종태 답작팀장은 “자가 채종이나 자율 교환 종자들은 건조와 보관 상태에 따라 수분 함량이 높을 수 있다. 찰벼는 메벼보다 공기 중의 수분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수분 함량 확인은 필수”라며 “올바른 온탕소독으로 올해는 모두 병해 없는 풍년 농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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