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변화와 도전, 21대 국회가 지향해야 할 최대과제
[사설] 변화와 도전, 21대 국회가 지향해야 할 최대과제
  • 충남일보
  • 승인 2020.04.15 2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여야의 막판승부가 마무리됐다. 이른바 21대국회가 탄생한 것이다. 그 의미는 여러해석을 낳고 있다. 새로운 변화와 비전제시는 새국회가 지향해야한 최대 과제이다. 

“이제는 달라져야한다”는 국민들의 기대감과 주문이 교차하고 있는것도 바로 이때문일 것이다. 당선자들에게는 당선의 기쁨과 함께 막중한 책임이 주어졌다. 그것은 다름아닌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일이다.  

그 어느 때보다 과열, 혼탁한 양상을 보인만큼  이를 수습하는것은 당연히 당선자의 몫이다. 정치는 분열이 아닌 화합에 묘미가 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편을 갈라 서로를 공격했다면, 막이 내린 이제는 수습하고 치유하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때다. 

정치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바로 화합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 다음은 초심을 잃지 않는일이다.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공약도 그중의 하나이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는 반드시 지켜야한다. 도하언론은 선거후 일제히 국회의원 당사자들에게 희망과 당부의 메시지를 전하고있다.

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온 우리 모두의 바람이다. 이제 우리국회도 선진화돼야 한다. 모든분야가 그러듯이 새모습 새 분위기에서 크고작은 비전을 제시하는 바람직한 국회상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행여 20대 국회와 다를바 없다면 기존의 정치불신은 계속될수밖에 없다.

“대선 투쟁에 함몰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에 그 의미를 찾았으면한다. 내년 12월에는 대선이 치러진다.총선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것은 대선구도를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이었기 때문일것이다. 그 이면에는 기성 정치의 꼭두각시가 돼선 안된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담고있다. 기성정치를 바꾸려 노력하고 돌아보지 못한 신선한 의제를 개발하는 이른바 선진화된 국회의 참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특권의 절반이라도 기꺼이 포기하는 소신있는 의지가 필요하다. 21대 국회에선 여야가 소모적 정쟁이 아닌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생산적 의정(議政)을 펴 나가야 할것이다.  여기에는 지역구는 물론 대전 충청권 발전에 모두 힘을 보태달라는 무언의 메시지가 담겨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다시말해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들은 기성 정치권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것이 국민 모두의 바람이다. 

 그것은 지역민에 대한 약속이행이자 의무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