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은 “산후선약(산후에 먹는 신선이 먹는약)”이라 불려지며 출사후 산모가 먹는 ‘첫국이자, 매년 생일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미역국이다.
미역은 우리 민족에게 가장 친숙한 해초이며 삼국시대부터 즐기어 먹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역에는 다양한 무기질, 비타민, 끈끈한 성질의 알긴산과 후코이단, 오코이단, 요오드 등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항암효과 및 면역력 강화, 혈지방 예방 등에 탁월하다.
제주의 미역은 크게 넓미역과 돌미역으로 구분되며 건조형태의 원물식물, 기능성식품, 화장품 원료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넓미역은 제주 해안가를 지나다보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제주와 울릉도 인근 일부의 한정된 지역에서만 자란다. 넓미역 성분 중 ’트리메틸싸이클로 헥실 아세테이트(treimethylcyclohexyl acetate) A’ 물질은 탈모방지와 양모효과가 뛰어나 탈모방지제로 출시되기도 하였다.
알긴산은 조혈작용과 피로회복 기능과 더불어 소화기관인 장의 점막을 자극해서 소화운동을 높여주는 정장 작용 및 변비예방 효과가 있으며 유해물질을 흡착해 외부로 배풀시키는 작용을 하는 동시에 콜레스테롤이 체내로 훕수되는 것을 막는 해독작용을 한다. 후코이단은 항종양, 항궤양, 콜레스테롤 저하, 혈액응고 저지, 항알레르기, 항바이러스, 동맥경화 예방, 고혈압 개선, 당뇨병 예방, 변비해소 및 기능저하 예방 당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제주 돌미역은 참미역이라는 원료명으로 이니스프리, LG생활건강, UCL, 나유타 등 화장품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