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기센터,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서비스 제공
천안시농기센터,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서비스 제공
바이러스 진단키트로 원예작물병 신속 진단… ‘과실 상품성’ 확보
  • 서상준 기자
  • 승인 2020.04.1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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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천안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충남일보 서상준 기자]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면서 원예작물 바이러스병 진단 의뢰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천안지역 특산물인 오이, 멜론, 고추 등 작물을 위주로 바이러스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원예작물 바이러스병은 방제할 수 있는 약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이병주(바이러스병 발생 주)를 제거해야만 정상주로 번지는 것을 막아 과실 수확량과 상품성을 확보할 수 있기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농기센터는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활용해 원예감염 여부를 신속 진단하고 있다. 오이, 멜론, 고추 등 채소작물의 즙액에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담근 후 2분 내에 감염여부를 알 수 있다.

또 시설원예작물 밀집지역 원예작물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병을 농가에서 쉽게 진단받을 수 있게 병천동면지소 등 7개 지소에 8종 576점의 진단키트를 구비해놓고 재배포장을 찾아가 진단해주는 현장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원예작물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현장진단을 요청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진단받을 수 있다.

강성수 소장은 “오이 잎 엽맥 일부분이 반투명하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농가 전화를 받고 현장에서 바이러스 진단키트로 농업인과 함께 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진딧물이 매개하는 바이러스인 ZYMV(호박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로 진단돼 진딧물 약제방제와 예찰트랩 설치 등으로 바이러스병 확산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었다”며 “원예작물 바이러스 의심증상이 나타날 때는 즉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진단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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