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논산·서천에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구축
충남도, 논산·서천에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구축
홍수상황 실시간 감시·조작, 최적 홍수관리 가능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4.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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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아산시 지방하천에 도입해 국가정책화된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하천 수문 자동화)을 올해 국비 24억 5000만 원, 도비 9억 5000만 원을 투자해 논산시와 서천군에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은 상황실에서 하천 수문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조작하는 방식으로 마을 이장 등이 현장으로 가서 조작하는 재래식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그동안 야간이나 집중 호우 등 기상 악조건에서는 고령의 수문관리인이 제때 수문을 조작하기 어려워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자주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지방비 20억 원을 투입해 아산시 지방하천 수문에 적용한 결과 효과를 인정받았다. 금년부터는 국토교통부에서 2025년까지 전국 4000여 개 국가하천 수문을 대상으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 홍수 상황을 실시간 감시, 조작할 뿐 아니라 수위, 수문개폐 등 빅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기상 예보를 바탕으로 제내지 물을 미리 배제하고 유역단위 전체 수문을 개폐하는 등 최적의 홍수 관리가 가능해진다.

홍승원 하천과장은 “국토부의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구축 5개년 계획과 연계해 지방하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도는 또한 GIS 기반의 통합하천 정보 시스템을 구축중으로, 이를 통해 하천행정 대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시설관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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