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농번기(農繁期) 빈집털이 예방(豫防)에 최선을 다하자!
[기고]농번기(農繁期) 빈집털이 예방(豫防)에 최선을 다하자!
  •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경위 방준호
  • 승인 2020.04.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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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호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경위 

봄에 문턱에 들어서면서 농촌 지역은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 됐다.

인근 논이나 밭에서는 현재 농사일로 농민들이 이리저리 바쁘게 일을 하고 있다.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는 3개(해미, 고북, 운산) 면을 관할하고 있으며, 면 소재지 이외 집들이 단독주택으로 조성되어 있고 가옥들이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소 사람이나 차량의 통행이 거의 드문 전형적인 한적한 시골 마을이다.

대부분 농촌에는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자녀들을 타지에 보내고 농사 일을 하며 새벽에 밭에 나가 땅거미 질 무렵 집에 들어오다 보니 많은 농가 주택들이 절도범의 표적이 되고 있다.

우리 해미파출소의 경우 지역특성상 농촌 지역으로 농번기 농사일로 인하여 집을 비워 놓는 경우가 허다하여 빈집털이 절도 예방을 위해 농가 주택을 중점적으로 탄력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노력도 중요 하지만 농민 스스로 절도 예방을 위한 자구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절도사건 발생 시 지역주민들 간 공조하여 낯선 사람이나 외지 차량의 출입 여부, 차량번호 등을 확인하여 메모해 두거나 즉시 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신고 체제를 구축해야 하여야 한다.

그리고 출타할 때 출입문과 창문의 시정 장치를 습관화하고, 라디오를 크게 틀어 놓아 외부에서 빈집임을 알지 못하게 해야 한다.

절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자금으로 사용할 현금은 금융기관에 보관하고, 귀금속은 지구대, 파출소에 맡겨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비밀번호를 기억 못 한다는 이유로 예금통장 뒷면에 비밀번호를 적어놓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파출소에서 농촌 마을 빈집털이 등 범죄예방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예약순찰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앞으로도 농촌의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농촌 마을 입·출구에 CCTV의 확충, 경찰의 지속적인 방범 예방 순찰, 그리고 농민들의 범죄신고 체제가 조화가 이루어진다면 농번기 빈집털이 절도 예방을 하는 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리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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