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청, 온라인 개학 학습권 보장 구슬땀
당진교육청, 온라인 개학 학습권 보장 구슬땀
  • 서세진 기자
  • 승인 2020.04.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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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학습코칭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코로나19가 대한민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9일 중3·고3 학생이 1차로 온라인 개학을 한 이후, 16일 초4~6학년, 중1~2학년, 고1~2학년이 일제히 온라인으로 개학을 했다.

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박혜숙)은 지난 8일~9일 1차 온라인 개학 준비 상황 점검에 이어, 13일~14일 양일간 2차 온라인 개학 준비상황을 점검하였다. 점검 결과 학교는 나름의 방법으로 온라인 개학 대비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당진 관내 초등학교 중 학생 수가 가장 많이 재학하고 있는 탑동초등학교는 온라인 개학을 대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 학교에 등교하는 1학년 학생을 위해 학교의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학교 둘러보기 1탄~5탄’ 동영상을 자체 제작해 학교 홈페이지에 올렸다. 또한 1학년 한글 공부 및 독서 기록장을 자체 개발‧제본하여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각 가정에 배부할 예정에 있으며, 원격수업을 위한 LMS 활용 방식을 학생 눈높이에 맞는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학생들 모두가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했다.

기지초를 비롯한 많은 학교에서는 1~2학년 학생들의 활동중심 학습 지원을 위해 활동지, 학습 준비물, 권장 도서 등을 담은 학습 꾸러미를 각 가정으로 배송하고 있으며, 3~6학년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배움 공책을 자체 제작하여 가정으로 배부하기도 했다.

비록 얼굴을 직접 보고 하는 개학식은 아니지만 교장 선생님의 환영 말씀과 담임교사의 얼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으로 개학식을 하는 학교들도 있었고,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계기 교육을 위한 자료를 제작해 수업을 계획하고 있는 학교가 있는 등 각 학교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원격수업을 준비하는 한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만나서 하는 오프라인 수업보다 원격수업은 그 준비 과정에서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선생님들은 ‘어떡하면 좀 더 나은 자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까?’, ‘어떡하면 학생들의 학습 결손이 없게 할까?’를 고민하며 함께 힘을 모아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숙 교육장은 “선생님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온라인 개학 준비가 잘 되었다는 점에서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 지원청도 현장의 어려움에 항상 귀 기울이며, 원격수업이 완벽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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