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달 7일 원내대표 선출… 이인영 “경선 준비 착수”
민주, 내달 7일 원내대표 선출… 이인영 “경선 준비 착수”
10여명 후보군 물밑서 표심 분석하며 출마여부 고심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4.20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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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를 다음 달 7일 진행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주중에 원내대표 경선 준비에 착수하겠다”면서 “경선관리위원장을 맡아주실 분을 찾는대로 곧바로 준비에 착수해 지금 예정으로는 5월 7일 선거를 통해 다음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 들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그렇게 하면 저는 딱 365일로 하루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는 상태로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제가 아주 원만하게 원내대표에서 물러날 수 있도록 이번 마지막 국회까지 협조를 해주시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4·15 총선에서 민주당이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180석을 확보해 ‘슈퍼 여당’으로 발돋움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입법 추진력이 막강해진 만큼 원내 전략을 지휘할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경선 열기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재 10여 명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당에서는 이번 선거가 친문(친문재인) 중진 의원간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치러진 이번 총선 압승의 배경이라는 점에서다.

친문 인사로는 이번에 4선 고지에 오른 김태년 의원과 3선 전해철 의원이 물밑에서 이미 뛰고 있다. 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윤호중(4선) 사무총장도 출마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문(비문재인) 가운데서는 조정식(5선) 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지난번 경선에 도전했던 노웅래(4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안규백(4선) 국회 국방위원장, 박홍근·박완주·윤관석(이상 3선) 의원 등도 도전 여부를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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