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희망카페’ 중증장애인 ‘자리매김’
충남도청 ‘희망카페’ 중증장애인 ‘자리매김’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4.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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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청 ‘희망카페’가 중증장애인들이 자립의 꿈을 키워가는 ‘희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가 사회복지법인 ‘한빛인’에 위탁한 희망카페는 도청 본관 민원실 옆 95.79㎡ 규모로 지난 2013년 1월 문을 열었다. 현재 근무 인원은 점장 1명과 카페 종업원 5명, 구두수선원 2명 등 모두 8명이다.

이들 중 점장과 종업원 7명은 지체나 발달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이며 직업훈련교사 1명은 비장애인이다. 희망카페에서 판매 중인 커피와 과자, 빵 등은 도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희망카페는 특히 해마다 매출액을 10% 이상 늘리며 종업원 수입과 장애인 생산 제품 판매 확대로 연결시키고 다른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매년 매출액 급증에 따라 수익 역시 크게 늘었다. 2018년 말에는 6년 동안 적립한 수익금 1억3920만원 중 1000만원을 종업원들에게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했다.

지난해 3월에는 종업원 특별상여금을 뺀 나머지의 절반인 6454만850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지회에 전달, 도내 장애인 직업 재활을 위해 사용토록 하기도 했다.

이언우 장애인복지과장은 “도는 앞으로도 희망카페처럼 장애인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발굴하는 한편 일하는 장애인들의 임금 체계 개선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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