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임영한 기자]보령시는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시립도서관의 임시 휴관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부터 운영 중인 한시적 도서대출 서비스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중앙도서관 및 죽정도서관에 신청된 도서대출 서비스가 1일 평균 10건에서 최근에는 20건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시는 신청자들의 60% 이상이 자녀를 둔 학부모인 만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학이 연기된 저학년 학생들의 독서 및 학습보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도서대출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한시적 도서대출 서비스는 도서관의 임시 휴관 중에도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준비된 도서를 수령하는 서비스로 기존 등록된 독서회원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며, 보령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brcn.go.kr/)에 접속 후 신청하면 된다.
1인당 최대 5권까지 14일간 대출이 가능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도서관을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수령 시 신분증 또는 회원증을 지참해야 하며, 중앙도서관은 5층 입구에서, 죽정도서관은 1층 입구에서 수령이 가능하고, 반납은 신청한 도서관의 무인반납함에 직접 반납하면 된다.
김선미 교육체육과장은 “한시적 도서대출서비스가 시민들의 독서 욕구 충족은 물론, 초등학교 저학년을 둔 학부모들에게는 개학 연기에 따른 학습 보조 성격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는 대출 전 ・ 후 철저한 소독으로 안전한 도서대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니 맘껏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