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이 22일 행복도시 집현리(4-2생활권) 대학용지에 조성되는 '공동캠퍼스' 사업의 향후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집현리(4-2생활권)에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의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다.
'산학연 클러스터'는 기업.연구소가 집적되는 '세종테크밸리'와 대학 유치를 위한 '공동캠퍼스', 그리고 기업?대학?연구소가 복합되는 동시에 이들의 주거?상업 등 생활권 수요를 지원하는 '캠퍼스타운'으로 구성돼 있다.
'세종테크밸리'는 지난 2015년 6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IT·BT 분야의 77개 강소 기업 및 기관?연구소 등이 유치되었고, 아시아 최대 규모(연면적 25만㎡·서버 10만대 이상)의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도 입지할 예정으로 관련 산업군의 집적 기반이 마련되어 도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공동캠퍼스'는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교사와 지원시설을 이용하여 입주기관 간 융합 교육과 연구가 가능한 캠퍼스이며,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을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지원하게 된다.
행복청은 지난 2월 선정한 '공동캠퍼스' 설계공모 당선작*을 반영하여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을 8월까지 마치고, 실시설계에 9월부터 착수해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동캠퍼스'의 부지 조성공사와 임대형 교사시설, 공동시설에 대한 건축 공사(총사업비 약 2,000억원, 건축면적 약 50,000㎡)는 2021년 7월부터 시작하여 2023년 12월까지 준공된다.
행복청은 올해 하반기까지 공동캠퍼스 입주대학 모집 공고를 실행하고, 2021년 상반기에는 입주희망대학들에 대한 심사절차를 진행하여 입주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복청은 '공동캠퍼스'의 운영을 맡게 될 공익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가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과 함께 오는 12월까지 ‘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설립.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행복청은 '공동캠퍼스'를 제외한 대학부지, 간선급행도로(BRT)변 공원, 상가 및 연구시설 부지 등(전체면적 약 959천㎡)에 대해 대학·연구·산업과 주거·상업 등이 융복합된 동시에 '공동캠퍼스'와의 연계를 고려한 '캠퍼스타운'의 밑그림과 개발 방향을 마련 중이다.
안정희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장은 “공동캠퍼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대학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공동캠퍼스 사업을 통해 행복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에서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발전하는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