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벼 못자리 적기설치·적정관리 당부
서천군, 벼 못자리 적기설치·적정관리 당부
  • 노국철 기자
  • 승인 2020.04.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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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상병)는 최근 저온과 강풍 등 봄철 이상 기상이 발생함에 따라 안전한 벼 육묘를 위한 못자리 적기설치와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군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기술팀에 따르면, 서천 지역의 못자리 설치 시기는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가 적기로 농가별 이앙 시기를 고려해 못자리를 설치하고 관리해야 한다.

농가에서 꼭 실천해야 할 사항으로는 종자소독 후 파종한 육묘상자는 20~25단 이하로 쌓아서 상하부 온도 차이로 인한 고온 피해를 예방한다.

또한 모를 펼쳐놓을 때는 강한 햇빛으로 인한 고온 피해 및 백화묘 발생을 피하고 모가 마르지 않도록 하며 약한 빛으로 녹화시켜야 한다. 출아 후 못자리 설치는 농가 관리 형편을 고려해 부직포 못자리, 하우스 육묘를 하면 된다.

특히 서천 지역 농가에서 주로 실시하는 부직포 못자리는 냉해에 취약하므로 야간 저온 시 피해를 받을 우려가 있어 중만생종 기준 4월 28일에서 5월 10일까지 설치해야 한다.

또한 하우스 내 육묘 시에는 적정 물관리로 모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며, 일교차가 클 때는 측창개폐 등 환기와 야간기온이 10℃ 이하가 되지 않도록 보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조원 식량작물기술팀장은 “벼농사의 기본이 육묘과정인 만큼 오랜 영농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초기 온·습도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현장에서 못자리 육묘는 기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시시각각 변할 수 있으므로 육묘상태를 세심히 관찰하고 추후 저온장해, 모잘록병, 키다리병, 뜸묘 등 병해 및 생리장해가 발생했을 경우 지체 없이 군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기술팀으로 현장지도를 요청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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