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변인은 5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현재 전국 당원협의회 구성이 95.1%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며 “아직 구성이 안된 지역 12곳 가운데 7곳도 5일 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그러나 “일부 의원들의 탈당으로 비어있는 지역 등 다섯 군데는 당원 협의회 구성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근태 의장 역시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전날까지 영남과 호남을 방문, 당원 동지들을 만나고 왔다”며 “희망을 안고 돌아왔다는 말씀을 드린다
"고 말했다.
김 의장은 “확고하게 새 출발을 준비하자는 게 당원들의 한결같은 바람이자 의지였다”며 “중앙당은 전당대회를 원만히 치러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그러나 이번주 중으로 예상된 이른바 ‘집단 탈당’ 이후 대책 마련에도 부심하는 분위기다.
이를 반영하듯 우상호 대변인은 “어떤 상황의 변화가 올 지 모르기 때문에 16개 시도당 별로 중앙당직자를 파견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열린우리당은 또 별도의 전화홍보팀을 구성, 대의원들의 전당대회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8일 당협위원장 출범대회를 갖고, 전당대회 성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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