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乙 재보선 한 달 ‘기싸움 확대’
대전 서구乙 재보선 한 달 ‘기싸움 확대’
심대평·이재선 기자회견… 박범계도 긴급성명
  • 한내국 기자
  • 승인 2007.03.26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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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맞물려 한치예측 어려운 ‘안개속 선거전’


대전 서구을 재보궐선거일을 한 달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와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 열린우리당 박범계 후보 등이 26일 오후 잇따라 기자회견과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대선과 맞물린 보궐선거가 기싸움으로 확전되고 있다.
이날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철학과 비전, 그리고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우리의 힘을 구심점으로 삼아 대전ㆍ충청중심의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고 대전ㆍ충청이 홀대받는 악순환의 고리를 종식시키자”고 역설했다.
심 후보는 이어 “4.25보선에서 승리해 양극화된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을 반드시 바꿀 것이며 그 역할과 책임이 바로 대전ㆍ충청인의 몫이라는 것이 심대평의 확고부동한 소신”이라고 말하고 “대전ㆍ충청인의 힘으로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공존(共存)의 틀’을 만들고 나아가 대전ㆍ충청인은 물론 영남과 호남, 좌와 우가 합의하는 최선의 공약수로 국가경영의 새로운 틀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도 이날 오후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4.25보선이 12월 정권교체의 분수령이며 승리 못하면 역사의 죄인된다는 비장한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선 후보는 “이번 선거가 국회와 정부 움직일 힘있는 정치지도자를 뽑는 선거로 개인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소수정당으로는 치열한 중앙무대에서 대전과 나라를 위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며 “지역을 이끌 정치선봉장이 필요하다”고 타후보들을 겨냥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박범계 후보도 성명서를 내고 “열린우리당이 후보공천과 관련 답이없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이달 31일까지 중앙당이 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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