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 단독표기 즉각 시정하라
일본해 단독표기 즉각 시정하라
  • 충남일보
  • 승인 2007.02.0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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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공식 운영하는 국가 정보 웹사이트인 사이버 스쿨버스가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얼마전에 동해를 평화의 바다로 표기 하자고 스스로 자주권을 포기하는 동안 동해는 세계 지도상에서 사라지고 일본해로 둔갑 했다. 그동안 그나마 국민들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모 대중가수의 노래에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 오고 있지만 정부는 국민의 뜻이 안중에도 없는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중국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동계올림픽 시상식장에서 우리선수들이 백두산은 우리땅이라고 세리머니를 펼친 용기 있는 행동에 모든 국민은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이렇듯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동안 노무현 정권 4년동안 한국의 영토는 북한의 이념의 장으로 전락했고 동해는 일본에 고스란히 내주었다.
이번 일로 세계의 평화와 인권을 존중한다는 유엔 스스로도 국제적 규범을 무너뜨리는 우를 범했다. 유엔은 일본해가 단독 표기된 지도를 사용하면서 이는 유엔의 입장이 아니라고 발뺌하는 것은 이중적이고 위선적이다.
유엔은 일본해로 표기한 사이트의 오류를 즉각 시정하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과해야 하며 정부도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유엔에 공식으로 항의하고 사과를 받아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일본이 그들의 야욕과 자국의 이익을 위해 철저하게 외교력을 펼쳐가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촉발된 동북공정문제나 독도분쟁건이나 한미FTA 추진에 있어서도 무엇하나 시원한 해결책을 국민들에게 주지 못하고 있다.
지금 국민들은 그나마 남아있는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받고 있지만 정부나 정치권은 사실상 공항상태나 다름없다. 나라안이 온통 패갈라져 떠들고 있는동안 북핵문제나 한미FTA에서조차도 정부가 그들의 자존심을 스스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면 문제가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민생을 담보로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더 이상 환상만을 좇는 정부가 되지 않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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