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월드컵경기장 주변 본격 개발
대전 월드컵경기장 주변 본격 개발
첨복단지 유치 전제 77만㎡ 개발
  • 박희석 기자
  • 승인 2008.08.1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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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공해산단·수도권공장 이전 입주

대전 유성구 장대동과 구암동을 포함하는 대전월드컵 경기장 주변의 그린벨트가 해제돼 경제성 높은 개발로 본격추진된다.
대전시와 도시개발공사는 이곳에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를 유치 포함한 다양한 개발방향에 대해 본격적인 검토를 시작하고 첫단계로 월드컵경기장 인근 개발제한구역 조정가능지역 77만㎡(기존 해제지역 포함)에 대해 주변여건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개발이 이뤄 질 수 있도록 9월 중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에 착수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들 대상지역은 내달 계약체결과 착수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첨복단지 조성지역 결정과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마치며 동시에 개발제한구역도 해제된다.

▶ 첨복단지 유치 노력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첨복단지는 2009년부터 2037년까지 5조6000억원을 투입해 99만㎡의 면적에 핵심인프라 구역, 인구지원시설 구역, 연구기관 입주구역, 편의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첨복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82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8만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져 지역경제의 또다른 성장 축으로 기능하게 될 전망이다.
새로 조성되는 첨복단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빠르게 정착키 위해서는 BT, IT, NT 등 관련분야간 융·복합 연구를 통한 원천기술 개발과 이를 위한 풍부한 연구인력· 시설·임상병원 확보가 필수적인데 월드컵 경기장 주변은 최단기간에 연구개발-임상시험-사업화가 가능한 대덕특구에 바로 연결되고 최근 충남대병원이 장대동에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신설키로 하는 등 단지유치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춰 나가고 있다.

▶ 다양한 활용 가능성
대전시와 도시개발공사는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첨복단지 지원시설 입지의 최적지로 보고 그린벨트 해제 등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첨복단지 이외에도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조정가능지역에는 공공주택사업, 사회복지사업, 대학등 교육복지사업, 수도권공장 이전수용, 저공해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할 수 있으며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 개발이 가능토록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영개발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 용역 통해 개발방향 설정
월드컵 경기장 주변은 그린벨트 우선해제에 해당되는 집단취락지역 인데다 도시철도 역세권지역으로 지가가 높아 사업비 투자 규모가 크고 조성원가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추진할 수 있는 개발사업 및 규모가 제한돼 있어 적정시설을 배치 하고 경제성있는 시설을 유치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방향에 대한 전문기관의 검토용역이 필요하다.
도시개발공사는 9월중 착수할 용역을 통해 지구단위수립계획, 사전환경성 검토, 재해영향성 검토, 현황측량, 문화재지표조사 등을 수행하게 되며 용역비용은 7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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