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언] 제63주년 광복절·건국 60년 使命
[제 언] 제63주년 광복절·건국 60년 使命
  • 충남일보
  • 승인 2008.08.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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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나, 길섶 나라꽃 무궁화는 고운자태로 피어나고, 입추(立秋)는 풍성한 가을이 다가옴을 알린다.
8월이 오면 우리는 휘날리는 태극기 물결, “대한독립만세” 함성소리 어우러지는 감격의 광복절을 맞는다.
국모시해, 을사늑약, 한일합방 등 치욕의 역사를 생각하노라면 통분과 회한도 크다.
4대 국경일인 광복절을 맞아 국권회복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한마음으로 경축하면서 기약도 없는 광복의 그날까지 나라와 민족 위해 헌신·희생하신 순국선열 등 독립유공자들의 험난했던 발자취를 더듬어 겸허하게 추모하고 기리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충성을 다하겠다는 국민적 다짐이 있어야 하겠다.
광복절을 맞은 우리의 사명은 무엇일까?
숭고한 독립·희생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국민화합과 단결 속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우리는 촛불집회,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 고유가, 일본의 독도 영토침탈 기도 등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국가적 난제들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애국선열 등 독립운동가의 불굴의 도전과 극복정신, 인내, 끈기, 지혜 등을 본받고 온 국민이 똘똘 뭉쳐 고민하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이다.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과 하소연쯤은 과거 기약도 없는 암흑의 일제강점기에서 풍찬노숙의 항일투쟁으로 조국과 민족을 구해 내신 독립유공자분들의 참으로 험난했던 고난과 역경의 세월에야 비유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일본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는 커녕 역사왜곡의 혈안에다 신라시대부터 우리 고유영토인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는 얼토당토 않는 주장과 분쟁화에 골몰하고 있고, 값싼 먹거리로 우리의 식탁을 점령하며 100년의 꿈이라는 올림픽 개최를 통해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을 주제로 문화와 커진 국력을 세계에 뽐내는 중국은 동북공정 프로젝트 진행도 모자라 급기야는 전설의 섬이라는 이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고 북한은 늘 안보를 위협하는 존재로 남아 매사 신경을 건드리고 있다.
이와 같이 딱한 현실이 우리의 현주소이며 이를 이기고 지킬 수 있는 국민 모두의 투철한 정신무장과 부국강병의 국력신장이 급선무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만을 일삼을 수는 없다.
늘 강조되는 바와 같이 자유와 평화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힘이 있어야 지킬 수 있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동서고금의 역사는 증명하고 남음이 있다.
국제정세는 급변하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튼튼한 국가안보를 바탕으로 경쟁에서 이기는 길만이 우리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하신 독립유공자분들의 고귀한 공헌과 희생을 추모하고 기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애국의 길은 무엇이 있는지 스스로 찾아 실천하여 더불어 함께 행복하게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지혜와 능력을 하나로 모으는 광복절이 되어야 하겠다.
제63주년 광복절 및 건국 60년을 맞아 나라사랑의 으뜸인 태극기를 빠짐없이 바로 달고 기초질서를 지키면서 미래 주인공인 우리의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며 애국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모범을 보이는 보람있는 하루가 되어야 하겠다.
88서울올림픽의 영광을 아름다운 이 강산에서 다시 재현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 미래가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지금 이시간도 대한민국의 명예를 빛내기 위해 베이징올림픽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에게 파이팅! 필승 코리아의 힘찬 격려와 승리의 기원도 보내야 하겠다.


/ 대전지방보훈청 보훈과장 구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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